★170421울릉도독도제2부 :울릉도서북로관광트레일,성인봉산행,해상&자유관광★

아침 06시30분, 도동의 식당(신광식당)에서 따개비밥으로 아침 ... 맛이 독특했다!

어제의 입담 센 기사는 부지런한 새가 모이를 많이 먹을 수 있으니, 일찍 움직이고 발품파는 사람들이 울릉도의 좋은 경치 한 곳이라도 더 볼 수 있다며, 여히 구수한 갱상도 사투리 섞어가며 차안에 웃음을 가득 뿌린다. ㅋㅋㅋ~ ㅎㅎㅎ~

- 버스는 서북해안도로따라 올라 가면서 먼저 통구미마을에서 관광 ...

거북바위와 가재굴바위 사이로 탁~트인 바다와 향나무자생 봉우리들이 조화롭게 펼친 풍광...

서북해안로에서 꼭 들러야 할 곳... 물개 조각상도 있고 ...

단체사진을 빠질 수가 없었다! 이리 한 컷, 저리 한 컷, 요리 한 컷 ...

개인별로도 컷~컷~컷~ 영화같은 장면을 연출하는 부부도 있었다!

더덕주스와 더덕도 사면서 울릉도 살림에 조금이나마 보태주는 우리 여학생들... 좋아요!

다시 이동 ... 버스안에서나마 사자바위와 곰바위를 눈구경만하고 ...

한국10대비경지역인 향목(태하)등대로 향한다!

대부분은 모노레일 타고 오르내리기로 하고, 건각?들은 발품을 팔기로 했다!

아주 조용한 산길, TV인간시대의 주인공이 산다는 집이 있는 곳, 굽어보는 바다가 동해같지 않게 오늘따라 더 잔잔하고 바람도 미소같은 미풍(微風) ...

전망대에서 동쪽으로 굽어보는 경치 ... 바다와 해안 곡선과 봉우리들...

끝~내준다! 한국10대비경지역이라 할 만하다!

주변의 야생화와 하얀등대, 펼쳐진 해변과 봉우리들의 조화로움 ... 하늘과 바람도 받쳐주고!

어느 영화를 찍어도 작품이 나올만한 경치요 포인트였다!

우리 일행들의 찰칵소리가 계속이어지고 ... 나도야, 울 마눌의 작품사진 남겼죠!

울릉도에 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곳!!!

다시 버스는 현포리로 향하다가, 그 유명한 ‘울릉도 호박엿’공장을 잠깐 들러, 기사는 우릴 엿~맥인다.ㅋㅋㅋ~ㅎㅎㅎ~

지역 경제에 한 푼이라도 뿌리고 가라는 자연 유도성의 입담과 행동이 밉지만은 않았다!

맛이 아주 간 거시기 바위와 송곳바위, 코끼리바위는 차창으로나마 보면서 ...

기사는 으~랏 차~차~ 운전을 하면서도, 울릉도 특산물 더덕과 부지갱이 명이나물 밭을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올라 모는데, 운전 솜씨와 입담은 엄지를 치켜 세울만했다!

나리분지에 도착하여, 나물비빔밥으로 점심 ... ‘나리촌’

정갈하면서도 맛깔스럽다! 씨껍떼기술도 몇 잔씩이나 순배하면서 ...

나리촌에 한 켠에 묶여 있는 무수한 각종 산악회 표지기 ...

나도야, 서울22산우회표지기와 서울총산표지기를 꽁~꽁~묶어 우리의 발자취를 남기다!

당초 성인봉 산행에 13~15명정도 붙지 않나 예상했지만, 막상 인원이 남18명, 여4명 ...

22명이나 된다!

아주 예상밖의 경실이 누이까지 붙었으니 ... 솔직히 걱정도 되었다! 짱~가 쏘리...ㅎㅎㅎ

서울22아니랄까바, 오늘도 22명이야! 기막히게 숫자놀이를 한다!

나머지 13명은 해상관광이나 케이블카등 자유관광 ....

서울22산우 22명과 승우여행사대표 이종승님 ...

23명은 나리촌에서 기념촬영 후, 성인봉 산행 ... 해발984m을 향한다~ ‘9988234’를 향하여 ~

나리촌에서 알봉갈림길을 지나 투막집까지는 그야말로 닐리리 만보 걸음일러라!

울창한 수목과 야생화 향긋한 숲내음새, 지천으로 깔린 나물같은 이파리들 ...

선두를 앞질러 가지 말래도, 이런 룰~룰~랄~랄~ 산길에서 빨랑 먼저 가야지 우기는 넘들도 있었지만, 강력 제지 ...

우린 앞으로 어떻게 느리게 꾸준히 걸을까 노하우를 숙득해야 할 나이 ...

그래야 도가니가 오랜간다!

신령수에서 알싸한 약수로 목을 추기고는 다시 발걸음 ... 내가 선두, 이종승님이 후미담당!

넘~들아, 희희낙락(喜喜樂樂)했겠다! 이제 고행의 발품이 기다리고 있노라!

- 화산지대 바위요 흙이다보니, 뭔 힘이 있겠나?

가파른 등산로는 대부분 나뭇계단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폭설과 폭우로 이게 뒤틀리지 않으면 더 이상하지!

그러니 더 조심을 요할 수 밖에 ...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 그 외 방법은 없다!!!

그러나, 중간 오르막 지점 ... 알봉전망대 ... 굽어보는 나리분지와 미륵산, 알봉등과 조화!

어렵게 여기에 선 발품값은 보상 받고도 남는다! 경치가 일품(一品)이었다!

- 다시 발걸음은 올라 쳐야하고, 짧은 능선엔 야생화가 가득 ... 발걸음 달래고 눈 즐거움...

4월 중순이 넘었는데, 성인봉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계곡엔 잔설(殘雪)이 가득하다!

다시 중간쯤 테크쉼터 ...뒷계곡은 잔설계류가 허연 광목천처럼 기다랗게 흘러 펼친다!

이파리들은 연초록 ... 땟깔이 쥑~인다!

다시 가파른 나무계단길 ... 이곳만 오르고, 왼편으로 100여m가서 왼편으로 오르면 성인봉!

2017년 4월 21일, 오후1시55분 ... 서울22산우 22명은 성인봉에 발을 디디다!

산우회 역사에 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순간 ...

“22”라는 숫자를 기가 막히게 맞추면서!

종미, 상리, 승희, 경실 ... 4명의 산녀님, 아니 가시나들 ... 장하시고 고맙소!!

- 도동항으로의 하산길 ... 선두는 이종승님, 후미는 이 eQ가 맡기로 하고 ...

내가 선두가 아니니, 틀림없이 선두를 치고 먼저 내빼는 넘~있을꺼야!

제 아무리 빨리 간들, KBS중계소에서 발걸음을 멈추어야 할걸?

이 산길 처음인 등산객치고, 거기서 중간 빠지는 산길은 모를테고, 아님 도로따라 생고생인데...ㅎㅎㅎ~ 결과는 두어명 그랬고요~ 아주 못~됐어! 우씨~야~

중간 잔설지대를 건널 때, 2000년 7월 백두산 달문에서 천지로 내려서는 만년설지대에서 아찔했던 기억도 나는 두꺼운 잔설지대도 건너고 ...

울창한 숲과 이파들의 냄새 ... 지그재그로 난 널널한 숲길 ...

그래도 경실누이는 아주 천천히 잘 내려서고 있고, 덕분에 짱~가랑 오랜만에 산중대화 할 시간도 많았다!

오늘 산행은 실질적으로 KBS중계소에서 끝난다! 왼편으로 난 샛숲길이 포인트...

도동항에 짱~가랑 경실누이랑 나랑 제일 후미로 발걸음을 내려 놓는다!

예상보다 30~40분 더 늦었지만, 때마춰 해상관광팀도 막 하선하려는 시간이니 무슨 상관이랴!

- 다시 합류한 일행들 ... 저동항 횟집(진주네식당)에서 메인 만찬 ...

큰 숙제를 끝난 듯한 표정들 ... 산우회~박산행에 처음 합류한 이광화부부 ... 소회의 한마디!

울릉도에서 회나 매운탕등을 많이 먹을꺼라 예상하다가, 나물등이 너무 맛있어 풀만 먹는다고 불평하던 일행들은 싱싱한 자연산횟감에 소주 맥주 막걸리가 몇 순배씩이나 돌고 돈다!

나도야, 돌면 도는데 ... 꽤 마셔 버렸다!

숙소에 돌아와 몸단장하고 바람잡이에 나선다! 노랫방으로~~~

광화는 쾌재를 부르고, 민종이는 음흉한 미소로, 죠~보가 빠지면 잼~없지랑!

홍끼~부부, 광화부부, 훈재부부, 울 마눌도 끼고 ...

띵~가, 돌리고 돌리고, 눈뜨고~눈뜨고 ... 아직은 우리에게 열정(熱情)은 살아 있네!

그것도 모자라 일부는 3차까지 갔더래요! eQ는 토~끼고 ...ㅎㅎㅎ...

그렇게 울릉도의 밤은 깊어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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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be continued part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