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회 2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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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훈 작성일13-02-24 21:34 조회1,269회 댓글0건본문
일시 : 2013년 2월 16일 (토요일)
참석자 : 강호윤, 강효수, 김정일, 김일동, 서동원, 신대식, 안종국,
안종한, 이규도, 이정희, 이중희, 윤영진, 윤종수, 주재훈,
(총 14명 참석)
Never Ending Story
(기원에서)
S : 야 ! 왜 물러 !
K : 무르긴 누가 물러 ?
S : 방금 물렀잖아 ?
K : 아저씨 ! 손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그게 어디 물른거야 ?
S : 이 사람이, 금방 손이 떨어 졌었잖아.
K : 손이 무슨 손이 떨어져. 자 ! 봐 ! 이렇게 손이 붙어있었잖아.
S : 그게 아니지, 손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져있었는데.
K : 햐! 나 참, 야! 봐! 손이 이렇게 떨어져야 떨어진 거야.
S : 그게 아니죠. 아까는 손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져 있었어요
K : 에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야 ! 우리가 바둑 한두 번 두냐 ?
넌 내가 바둑돌 놓는 스타일을 알면서도 그런 소리를 하냐 ?
S : 스타일은 무슨 얼어 죽을 놈의 스타일, 분명히 손이 떨어졌어요.
이거 원, 비데오 카메라라도 설치해 놓아야지. 치사하게시리
야! J 야 너도 옆에서 봤지.
J : 어 ? 못 봤는데 (내가 이 하찮은 분쟁에 휘말릴 이유가 없지)
(당구장에서)
P : 야 ! 아깝다.
Y : 왜 ? 맞았어.
P : 안 맞았습니다.
Y : 맞았다니까 ?
P : 에이, 당구알이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뭘 맞아.
Y : 뭇고 지나갔어요. 그러니 안 움직이지.
P : 당신의 착각 이예요. 안 맞았습니다. 우길걸 우겨야지.
Y : 야 ! 내가 언제 우기는 거 봤어 ? 분명히 맞았으니까 맞았다고 하지.
나 그렇게 치사한 사람 아니라는 건 네가 잘 알잖아.
내가 바로 앞에서 봤어요. 당구알이 살짝 아주 살짝 핥고 지나갔어요
P : 야 ! 그럼 나는 치사한 사람이냐 ? 여기서도 다 보여요. 떨어져도 한참
떨어져서 지나갔는데. 십 센티는 더 떨어졌었겠다.
Y : 에이. 참, 당구장에도 비데오 카메라가 있어야 돼 !
야 ! J 야 ! 너 봤지 말 좀 해봐라.
J : 어 ? 나 딴 생각하느라고 못 봤는데
(에끼 이놈들아! 나를 왜 그 진흙탕 속에 끌어 들이려고 하냐 ?)
....................................................................................................................
오늘은 이러 저러한 이유로 늘 참석하던 친구들과 문자 메시지 보내면 즉시 참석 확인을 해주었던 친구들 몇몇이 불참하였다.
그래도, 총무의 협박(?)과 애걸에 못 이겨 북한산 산행 후 귀가하다 들러준 친구도 있고 못 나올 것 같다던 친구도 몇몇 참석하여 그럭저럭 꽤 모였다.
마음 같아서는 부득이 참석치 못하는 친구들의 소식을 상세히 알려 그 친구들의 근황이 무척 궁금한 다른 회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싶지만, 사생활 침해라는 범법행위인지라 입이 근질근질해도 꾹 참는다.
아무튼 우리가 조금이라도 젊어질 수 있는 길은 아니, 젊게 살아가려면 되도록 즐겁게 살아야 되고 즐겁게 사는 방법 중의 하나가 친구들과 자주 만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지금 이 나이에 누가 내 이름을 불러줄까 ? 오로지 친구들만 이름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별명까지 불러준다. 이제는 오감의 기능이 떨어지고 두뇌회전도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통하고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 친구들과의
만남이 더욱 더 간절해진다.
어디 기우회를 한 달에 두 번 해 ?
참석자 : 강호윤, 강효수, 김정일, 김일동, 서동원, 신대식, 안종국,
안종한, 이규도, 이정희, 이중희, 윤영진, 윤종수, 주재훈,
(총 14명 참석)
Never Ending Story
(기원에서)
S : 야 ! 왜 물러 !
K : 무르긴 누가 물러 ?
S : 방금 물렀잖아 ?
K : 아저씨 ! 손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그게 어디 물른거야 ?
S : 이 사람이, 금방 손이 떨어 졌었잖아.
K : 손이 무슨 손이 떨어져. 자 ! 봐 ! 이렇게 손이 붙어있었잖아.
S : 그게 아니지, 손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져있었는데.
K : 햐! 나 참, 야! 봐! 손이 이렇게 떨어져야 떨어진 거야.
S : 그게 아니죠. 아까는 손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져 있었어요
K : 에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야 ! 우리가 바둑 한두 번 두냐 ?
넌 내가 바둑돌 놓는 스타일을 알면서도 그런 소리를 하냐 ?
S : 스타일은 무슨 얼어 죽을 놈의 스타일, 분명히 손이 떨어졌어요.
이거 원, 비데오 카메라라도 설치해 놓아야지. 치사하게시리
야! J 야 너도 옆에서 봤지.
J : 어 ? 못 봤는데 (내가 이 하찮은 분쟁에 휘말릴 이유가 없지)
(당구장에서)
P : 야 ! 아깝다.
Y : 왜 ? 맞았어.
P : 안 맞았습니다.
Y : 맞았다니까 ?
P : 에이, 당구알이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뭘 맞아.
Y : 뭇고 지나갔어요. 그러니 안 움직이지.
P : 당신의 착각 이예요. 안 맞았습니다. 우길걸 우겨야지.
Y : 야 ! 내가 언제 우기는 거 봤어 ? 분명히 맞았으니까 맞았다고 하지.
나 그렇게 치사한 사람 아니라는 건 네가 잘 알잖아.
내가 바로 앞에서 봤어요. 당구알이 살짝 아주 살짝 핥고 지나갔어요
P : 야 ! 그럼 나는 치사한 사람이냐 ? 여기서도 다 보여요. 떨어져도 한참
떨어져서 지나갔는데. 십 센티는 더 떨어졌었겠다.
Y : 에이. 참, 당구장에도 비데오 카메라가 있어야 돼 !
야 ! J 야 ! 너 봤지 말 좀 해봐라.
J : 어 ? 나 딴 생각하느라고 못 봤는데
(에끼 이놈들아! 나를 왜 그 진흙탕 속에 끌어 들이려고 하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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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러 저러한 이유로 늘 참석하던 친구들과 문자 메시지 보내면 즉시 참석 확인을 해주었던 친구들 몇몇이 불참하였다.
그래도, 총무의 협박(?)과 애걸에 못 이겨 북한산 산행 후 귀가하다 들러준 친구도 있고 못 나올 것 같다던 친구도 몇몇 참석하여 그럭저럭 꽤 모였다.
마음 같아서는 부득이 참석치 못하는 친구들의 소식을 상세히 알려 그 친구들의 근황이 무척 궁금한 다른 회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싶지만, 사생활 침해라는 범법행위인지라 입이 근질근질해도 꾹 참는다.
아무튼 우리가 조금이라도 젊어질 수 있는 길은 아니, 젊게 살아가려면 되도록 즐겁게 살아야 되고 즐겁게 사는 방법 중의 하나가 친구들과 자주 만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지금 이 나이에 누가 내 이름을 불러줄까 ? 오로지 친구들만 이름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별명까지 불러준다. 이제는 오감의 기능이 떨어지고 두뇌회전도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통하고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 친구들과의
만남이 더욱 더 간절해진다.
어디 기우회를 한 달에 두 번 해 ?